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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새금융] 뉴스테이트캐피탈

「총 520개 맞춤형 대출상품으로 승부한다.」뉴스테이트캐피탈(대표 김병기·金炳基)은 대출고객 개개인의 신용등급·상환능력·필요자금·대출 희망기간 등을 고려한 「맞춤대출」 영업으로 주택대출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은 지난 94년 설립된 여신전문 금융회사. 98년 동서증권의 부도로 자금회수 업무만을 해오던 중 98년 12월 미국의 뉴스테이트캐피탈에 인수되면서 상호를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99년 3월 영남주택할부금융을 인수해 같은 해 12월 합병하면서 지점망과 인력을 확충, 주택할부금융 위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구·서대구·부산·진주·창원·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로 지점망을 확충, 전국 규모의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300개의 지점을 신설해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 밀착영업에 나설 계획. ◇심사에서 대출까지 최소 2시간=뉴스테이트캐피탈은 심사에서 대출 입·출금, 마이너스대출까지 최소 2시간에서 최장 72시간까지 모든 대출업무를 마칠 수 있는 신속한 금융서비스 체제를 완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대출도 물론 가능하다. 아울러 IMF 환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다른 금융기관과 금융거래를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독자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출해주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주택금융과 관련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종류의 대출상품을 갖춰놓고 각 상품마다 26가지의 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대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각 상품과 금리를 매치시킬 경우 무려 520개의 대출상품을 시판하고 있는 셈. ◇국내 최초 MBS 발행=뉴스테이트캐피탈은 지난 3월20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주택은행을 수탁은행으로 각각 선정, 589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채권(MBS)을 국내 최초로 발행해 판매를 완료했다. 주택저당채권 유동화는 이미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주택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제도로 정착돼 있으며 향후 국내에서도 저리(현재 미국은 30년만기 주택모기지의 경우 7% 정도)로 주택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될 전망. 김규진 대우증권 팀장은 뉴스테이트캐피탈의 MBS 발행과 관련, 『국내 최초 민간회사의 MBS 발행이라는 점과 투자자에게 장기 채권투자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내 채권시장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MBS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테이트개피탈 金사장도 『오는 6월 초 두번째 MBS를 발행할 예정이고 이후 2~3달에 한번 꼴로 각각 500억원 안팎 규모의 MBS 발행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 특화된 이미지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리스크는 다소 높은 편=한국신용평가는 뉴스테이트캐피탈이 MBS 발행을 통해 상당액의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과 금융비용을 대폭 줄이고 향후 추가적인 MBS 발행을 통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으로부터 안정적인 영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택할부금융과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영업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 그러나 영업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교적 취약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중심의 제한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밖에 없어 다소 높은 비즈니스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자금조달 및 운용간의 근본적인 기간 불일치, 신규영업을 위한 지속적인 외부자금 차입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등 주택할부금융사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다. 거기다 캐피털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보다 높여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金사장은 이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다소 낮다는 점을 감안해 중반기 이후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해 전문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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