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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 도입

환경 친화적인 골프장을 국가가 인정하는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가 연내 도입된다. 빠르면 올 4ㆍ4분기 친환경 골프장 1호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연다. 이번 공청회 결과와 외부 연구기관의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친환경 골프장 인정 심사ㆍ평가 기준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친환경 골프장은 골프장 운영 과정 전반의 환경 친화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생태환경, 에너지, 지역사회 공헌 등 6개 분야와 15개 분야별 세부 항목 심사에서 일정 기준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절대 평가로 진행되며 최소 80~90점은 받아야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 항목으로는 ▦급경사지의 훼손 면적 및 복원 ▦하천 수계 보전 ▦생물서식지 지정 및 보전 ▦생물 다양성 증대 ▦직원 및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으며 ▦기존 대지의 생태적 가치 ▦자생식물 도입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의 항목을 잘 준수할 경우 총 20점의 가산점도 부과될 예정이다.

환경부 측은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받은 골프장에 대해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며 "올 4ㆍ4분기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 골프장 1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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