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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건강이 회사의 자산이자 최고 경쟁력"

광양제철소 2004년 금연 이어 절주·나트륨 섭취 감량 캠페인 전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직원 건강지킴이' 프로젝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 '금연제철소 선포식'을 하며 시작한 금연운동 5년 만에 광양제철소 전 직원이 금연에 성공했고, 광양지역에 소재한 광양제철소 패밀리 업체들까지 금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나쁜 음주문화 개선에도 회사가 적극 나섰다. 술잔은 반 잔만 채우기, 2잔 이상 권하지 않기, 2시간 내 마무리를 의미하는 '2-2-2' 절주 캠페인을 벌여왔다. 여기에 음주 뒤 안전한 귀가를 위해 도입한 '귀가천사' 제도는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과 절주 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구내식당 점심식단에서 국물 요리를 뺐다. 대신 누룽지와 죽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저염식 식습관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비만 퇴치도 회사에서 관심을 쏟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비만 직원을 대상으로 체중감량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직원들이 건강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시 운영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외부 가족건강연구소와 함께하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 캠프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그 동안 추진한 직원 건강증진 활동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축제 한마당을 18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다. 가장 건강한 직원을 뽑는 '헬스킹', 가장 많은 체중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킹' 등을 뽑는 이색 건강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백승관 광양제철소 소장은 "직원들의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회사의 자산이자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더욱 효율적으로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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