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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목 키우고 입사때 가산점 혜택까지

목적의식 등 꼼꼼히 적고 마음 맞는 팀원 구성해야<br>합격할 가능성 높아 과거 모범사례 분석도 도움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해외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여대생(왼쪽 3번째)이 화장품시장 분석을 위해 방문한 인도에서 현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LGㆍ기아차ㆍG마켓ㆍ카페베네 등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일할 인재를 찾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기업이 지원하는 돈으로 해외 연수와 여행의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공채 과정에서 가산점 혜택까지 부여 받는다.

이 같은 일석이조의 혜택 때문에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보통 수십대 일에서 많게는 100대 1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조언으로 기업들의 다양한 해외탐방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지원 노하우도 함께 알아본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들이 직접 탐방활동의 주제와 국가를 선정해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탐방 이유와 목적을 기록한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선발해 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숙식비는 물론 소정의 연구활동비도 지원한다. LG글로벌챌린저는 탐방 후 각 팀이 제출한 탐방 결과 보고서를 심사하여 수상 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향후 인턴이나 공채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16일부터 26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7월15일부터 8월31일 사이에 13박14일의 일정으로 탐방 분야와 일정, 목적, 지역 등을 담은 탐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아자동차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아글로벌워크캠프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로 파견돼 유적지 발굴·지역축제 지원·지역주민센터 설립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 역시 우수 활동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될 뿐 아니라 유네스코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미 접수를 시작했으며 마감일은 이달 16일까지다.

G마켓은 연 200명의 단기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해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곳곳에 파견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네팔·인도·라오스 등의 국가로 파견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항공비와 현지 체류비 등 해외 파견 비용 전액이 지급된다. 올해 10월이나 11월께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3주 가량의 해외봉사는 이듬해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해외탐방프로그램에 지원해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선 해외탐방프로그램은 팀별 과제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 3인 이상으로 팀을 짜 '우리 팀은 어떠한 목적의식과 비전을 갖고 있으며 왜 우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입사 시 구직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골몰하는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마음 맞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팀원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 오랜 시간 탐방 준비를 하고 해외로 나가 여러 활동을 수행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누군가는 유독 많은 양의 일을 혼자 떠맡게 되는 경우가 있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무임승차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팀원들이 많다는 뜻이다. 서로 간의 신뢰가 부족한 관계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에서의 훌륭한 활동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다.

또 하나 필요한 일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아 관련 정보를 얻는 일이다. 어떻게 기획서를 작성해 활동을 수행했으며 어떠한 보고서를 결과물로 제출했는지 과거의 모범 선례를 철저히 분석한다면 해당 기업이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찾고자 하는 인재의 유형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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