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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영화산업 중심지로 뜬다

국제영화제 성공적 개최 이어<br>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나서<br>서울 영화사도 부산 이전 준비

부산이 국제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자리매김에 이어 부산을 '유네스코 창의도시(영화분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의 영화제작 배급사들도 서서히 부산 이번을 준비하는 등 부산 영화산업이 본격적인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2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영화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화ㆍ영상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인 부산시가 관련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영화분야)'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영화관련 전문가,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부산의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영화, 디자인, 음식, 민속예술,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의 7개 예술 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험, 지식, 전문기술을 가진 도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문 신청서 예비검토를 끝낸 바 있다. 부산이 '영화'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 받으면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의 일로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 사용 등을 통해 국내 외 위상 제고 및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영화산업은 이 같은 움직임과 때를 맞춰 한국의 메이저 영화사들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부산으로의 이전을 준비하는 등 '부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유명한 '명필름'은 최근 재단법인 명필름문화재단 부산지부를 설립했다. 또 제작사 '비밀의 화원'도 최근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영화 '연가시'의 제작사 '오죤필름'과 인기 만화가 강풀의 동명작품을 영화화한 흥행작 '이웃사람'의 공동 제작사 '히트박스'도 부산으로 회사를 옮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명탐정' '의뢰인' 등 흥행작을 만들어 낸 '청년필름'과 영화 '점쟁이들' 제작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만든 제작자 '에이트볼' 등도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 뒤 부산에서 영화를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배급사도 부산이전을 앞당기고 있다. '과속스캔들' '7급 공무원' '전우치' 등의 해외배급과 마케팅을 담당한 'M-Line'은 조만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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