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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임원 일괄사표
입력2001-12-05 00:00:00
수정
2001.12.05 00:00:00
상무보 이상 157명…부·차장급 포함 감원 이달매듭현대건설의 모든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위한 인력ㆍ조직 재정비의 일환으로 각 사업본부장을 포함해 상무보 이상 157명 임원 전원이 지난 3일 심현영 사장 앞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지난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인력감축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었다.
이 고위관계자는 "심 사장은 부ㆍ차장급 간부사원과 임원에 대한 인력감축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무보 이상 임원 157명 가운데 20% 가량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며 부ㆍ차장급 사원 중에서도 2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2차 인력 감축에는 부ㆍ차장급 간부사원에 대해 1차 구조조정 때 시행됐던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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