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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부양 자금총책 얼 더베이니 임명할듯


7,87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경기부양 자금을 감독하는 중책을 담당할 인물로 얼 더베이니(Earl Devaneyㆍ사진) 미 내무부 감사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더베이니를 ‘회복법안 투명성 및 책임 위원회(Recovery Act Transparency and Accountability Board)’ 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법을 지지하는 주지사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임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복법안 투명성 및 책임 위원회’가 정부의 경기부양 자금 사용을 전반적으로 감독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경기부양 자금의 감독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더베이니는 프랭클린 앤드 마셜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뒤 비밀검찰국의 고위 관리로 재직했으며 1999년부터는 내무부 감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더베이니는 2006년 미국 정치권을 뒤흔든 ‘아브라모프 스캔들’ 당시 내무부를 상대로 한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의 불법 로비를 파헤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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