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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닭가슴살 캔에서 파리?

동원F&B "정밀조사 실시"


국내 유명 식품회사의 '순닭가슴살' 캔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쥐식빵' 논란이 한창인 상황이어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경기 파주시에 사는 권모(39)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주 이마트에서 구입한 동원F&B의 순닭가슴살 캔을 닷새 뒤인 23일 개봉했는데, 파리로 추정되는 가로 1.5㎝, 세로 1㎝ 크기의 검은색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권씨는 이물질을 발견한 뒤 곧바로 캔 제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따로 보관한 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물질 발견 신고를 접수했다. 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3년 6월 22일이다. 권씨는 "가족과 함께 간단히 찌개라도 끓여먹을 생각에 캔 제품 두 개를 구입했다"면서 "유명 대기업의 식품관리가 이 정도로 엉망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권씨는 나머지 한 개 제품은 개봉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순닭가슴살 캔 제품은 기획과 마케팅, 영업 등은 동원F&B에서 담당하지만, 실제 생산은 전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경남 함안에 있는 S업체가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뒤 다이어트식 및 수험생 영양간식 등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매출 예상액이 80억원에 육박한다. 이물질 논란에 대해 동원F&B 관계자는 "제조공정 전체에 대해 주기적으로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방충시설도 완비돼 있어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제기된 만큼 품질관리팀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경우 지난해 9월 참치캔 제품에서 1.5㎝ 크기의 가시가, 지난 달에는같은 제품에서 지렁이 모양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수차례 식품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왔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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