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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상반기매출 소폭증가
입력2000-08-14 00:00:00
수정
2000.08.14 00:00:00
정맹호 기자
메디슨, 상반기매출 소폭증가작년보다 9.5%…경상이익은 554억 흑자전환
메디슨(대표 이민화·李珉和)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메디슨은 14일 2·4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323% 늘어난 833억원을 기록한 데 힘입어 상반기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한 1,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01억원, 554억원으로 전환했다.
이처럼 메디슨이 1분기 적자를 딛고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월 발표한 신제품이 최근들어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이 2·4분기만 무려 104억원어치가 판매됐고 3차원 초음파진단기도 지난해보다 17%증가한 3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자산의 처분은 경상이익 호전에 큰 역할을 했다. 2분기동안 무한벤처조합 1호 해체, 바이오시스 주식매각, 해외채권 매각 등 투자자산의 처분으로 798억원의 이익을 얻었으며 현금유입액도 536억원에 달했다.
한편 메디슨은 올해 총매출목표를 당초 2,600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늘어난 3,1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휴대형 초음파진단기, 멀티빔 3차원 초음파진단기, 심혈관전용 초음파진단기, 4차원 초음파진단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하반기에는 투자기업 중 프로소닉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며, 2001년에
는 메디페이스, 메디켐스 등 9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이익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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