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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세영회장 무슨일 하게되나

정세영(70·통칭 SY)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 자동차 경영에서 손을 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김선홍 전 기아그룹회장과 함께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부로 통칭돼온 두 거목이 역사 속의 인물로 남겨지게 됐다.SY는 현대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이사회의장 직책이 맡져졌지만 현대와 기아자동차 경영을 총괄하게될 「자동차부문 기획조정위원회」에서 배제됨에 따라 경영에 대한 발언권은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대측은 『SY는 소유와 경영분리 추세에 맞춰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회의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SY는 지난 67년 현대자동차 창사와 함께 사장에 취임, 현대자동차를 세계 13위의 자동차회사로 키우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국내 첫 독자개발 모델로 기록되고 있는 「포니」개발을 주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포니 정」이라는 애칭으로 통할 정도로 현대자동차 신화의 주인공이다. 87년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그룹회장에 취임해 그룹도 이끌어 왔으며 96년 정몽구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하자 자동차회장 자리마저 아들인 정몽규회장에게 물려주고 자동차명예회장으로 물러났지만 자동차부문 주요 현안은 꼼꼼히 챙겨왔다. 夢奎회장도 이번에 현대와 기아자동차 총괄 부회장 직책을 맡게됐지만 부회장 직책이 현대 내에서 전통적으로 경영권 행사와는 거리가 있어 위상약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SY가 자동차사업에서 일궜던 노하우를 어떤 곳에 집중시켜 또다른 경영의 꽃을 피우게 될 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인들도 주목하고 있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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