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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7급 신화' 이병국 전 서울청장, 민간 세무 도우미로 화려한 인생 2막


7급 공채로 시작해 2만명에 이르는 거대 국세청 조직의 '빅3'로 꼽히는 서울지방청장까지 올랐던 이병국(55∙사진) 전 청장이 '민간 세무 도우미'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전 청장은 22일 서울 종로의 삼공빌딩에 위치한 이촌(理村) 세무법인의 회장으로 취임,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이 전 청장은 서울청장 부임 당시 이현동 현 국세청장 취임 후 단행한 인사 가운데 백미로 꼽힐 정도로 국세청 내부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 지방대(충남대) 출신에 고향도 충청도(보령)이고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온갖 불리한 조건 속에서 발탁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승진을 위해 무리를 하지 않고 성실함 하나로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드러내듯 이현동 청장은 지난 6월 그의 퇴임식 당시 단상에 올라 "진정한 국세인이란 어떤 것인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다"고 칭송했다.

이 전 청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항상 정직한 자세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공직에서 얻은 세법 지식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공직에 입문한 후 서울청 조사4국, 서울청 법인납세과, 보령세무서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서울청 세원분석국장∙납세지원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지낸 뒤 2010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청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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