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당분양가 800만원대 이하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최근 서울 동시 분양가격이 평당 평균 1,200만원대에 이르는 등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어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변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건설업체들이 ‘8ㆍ31 부동산종합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으로 분양을 미루고 있어 무작정 신규분양을 기다리기보다는 서울 지역 내 저렴한 미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직접 층과 향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의 한 관계자는 “무주택자가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ㆍ등록세 감면혜택이 있고 건설업체들이 새시나 옵션품목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알짜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곳은 성북구 정릉동 우정에쉐르, 구로구 오류동 금호어울림, 중랑구 신내동 경남아너스빌, 동대문구 휘경동 워너빌, 양천구 신월동 삼익Ⅱ, 도봉구 쌍문동 e-편한세상 등이다. ◇성북구 정릉동 우정에쉐르=23~33평형 212가구로 구성된 우정에쉐르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을 승용차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와 정릉길ㆍ미아로 이용이 편리하고 정덕초ㆍ정수초ㆍ돈암초ㆍ홍대부속중 등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성신여대입구역 주변의 돈암시장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32평형의 평당분양가는 720만원이다. ◇구로구 오류동 금호어울림=오류3재개발구역 내에 위치한 금호어울림은 23~31평형 18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애경백화점, 이마트, 매봉산 체육공원, 온수도시자연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중도금은 무이자 융자혜택이 주어지고 분양가는 평당 790만~860만원선이다. ◇중랑구 신내동 경남아너스빌=지난 6월 동시분양에 참가한 경남아너스빌은 23~32평형 214가구로 구성돼 있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차로 5분 거리, 중앙선 망우역은 도보로 8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중화초ㆍ신현중ㆍ신현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이마트ㆍ우림시장ㆍ중랑구민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32평형의 평당분양가는 840만원선이다. ◇동대문구 휘경동 워너빌=35평형 단일 평형으로 8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ㆍ이마트ㆍ위생병원ㆍ경희대부속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휘경초ㆍ휘경중ㆍ시립대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평당분양가는 800만원선이다. ◇도봉구 쌍문동 쌍문e-편한세상=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도보로 10거리에 있고 동부간선도로ㆍ내부순환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수락산ㆍ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우이천ㆍ근린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하나로마트ㆍ까르푸ㆍ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한일병원ㆍ상계백병원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