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문제지 아까워 말고 오려서 핵심개념 공식과 정리해요

■ 성적 올리는 비법 '오답노트'

'인생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공부할 때도 이 말은 어김없이 적용된다. 한번 틀렸던 시험 문제를 두 번, 세 번 맞히지 못한다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호중 타임교육 타임입시연구소 부소장은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는 오답 노트가 필수"라며 "오답 노트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 고득점 학생들의 대부분은 성적향상 비결로 오답 노트 활용을 꼽고 있다.

시간 투자 대비 최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답 노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먼저 문제지를 아까워하지 말자. 오답 노트에 오려 붙여야 할 1순위는 당연히 틀린 문제다. 일일이 복사해서 오려 붙이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간단한 메모만으로도 다음에 이 문제를 맞힐 수 있다면 굳이 오릴 필요없다. 2순위는 틀리지는 않았지만 풀면서 아리송했던 문제이다. 이 경우 유형이 조금만 바뀌면 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답 노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오답 노트는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에 다루는 것이 추천된다. 오답 노트의 역할은 오직 한 번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게 하는 데 있다. 보기 편해야 하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오려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을 몰라서 틀렸는지 메모하자. 틀린 문제를 오려 붙이는 작업이 끝났으면 본인이 왜 이 문제를 틀렸는지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틀린 이유에 해당하는 부분을 형광색 또는 원색 펜으로 간단하게 메모한다. 이때 틀린 문제의 단원이나 핵심 개념, 공식들을 함께 적어두면 나중에 관련 단원을 찾아 부족한 유형만 골라 집중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만든 오답 노트는 어떻게 활용할까. 우선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자. 오답 노트는 '암기서'보다는 '참고서'에 더 가깝다. 열심히 만들어놓고 다시 꺼내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자주 보면서 틀리는 유형을 눈에 익혀둬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답 노트가 시험을 앞두고 더욱 요긴한 것은 물론이다. 다만 시험기간 2~3주 전부터 여유를 두고 오답 노트를 집중적으로 보기 시작해야 한다. 시험에서 비슷한 문제를 다시 만났을 때 과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점검해보면 좋다.

시험이 끝나면 오답 노트를 제대로 활용했는지 체크해보자. 오답 노트에 정리돼 있는 유형의 문제를 이번 시험에서 맞혔는지, 아니면 또다시 틀렸는지를 알아보면 된다. 만약 오답 노트에 있는 문제와 비슷한 유형을 완벽히 맞혔다면 이제 새 노트에 오답 노트를 만들기 시작해도 좋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