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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도둑장가?

6일 카리브해안 리조트서 극비 결혼… 외부인 출입차단 가족·초청자만 참석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6일 오전 6시45분(현지시간 5일 오후 5시40분) 카리브 연안의 ‘작은 영국’이라고 불리는 바바도스의 샌디 레인 리조트내 그린 몽키 골프코스 클럽 하우스 앞에서 엘렌 노르데그린(24)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바바도스 국영 캐리비언방송(CBC)의 한 기자는 우즈가 이날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등 극소수의 초청자와 가족 등 10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베이지색 양복, 노르데그린은 흰 드레스를 입었으며 결혼식 비용은 총 178만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앞서 샌디 레인 리조트는 바바도스 경찰과 사설 경비원들에 의해 철저하게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으며 하루 숙박료가 최고 8,000달러에 달하는 호텔은 이미 만원이고, 바바도스 유일의 헬기 회사도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혀 우즈가 항공 촬영 가능성까지 철저하게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식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500송이의 붉은 장미와 흰 탑 모양의 장식 들이 리조트 내로 들여졌다. 한편 현지시간 5일 오전 우즈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으며 노르데그린은 ‘결혼식전 신랑과 신부가 같이 있으면 안 된다’는 관례에 따른 듯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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