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9일(현지시간) "샌디로 인해 미국 동부가 며칠간 충격을 받겠지만 지역 특성상 인프라가 심각하게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00명 이상의 희생자와 함께 기록적인 1,080억 달러의 손실을 낸 지난 2005년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는 달리 샌디는 주요 항만이나 산업 단지를 통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미국이 4ㆍ4분기에 2%내외의 경제성장률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샌디로 인해 0.1%포인트 정도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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