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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담은 펀드들 수익률 껑충


미래TIGER반도체ETF 3개월 17.02%로 최고

삼성전자가 110만원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삼성전자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30.54%(9월말 기준)의 비중으로 담고 있는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수익률은 17.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다.

삼성전자 비중이 비교적 높은 ITㆍ반도체 관련 ETF도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KODEX반도체ETF는 이 기간 16.98%에 이르렀고 미래에셋맵스TIGER IT ETF도 12.33%의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도 3개월간 5.83% 올라 테마펀드 가운데선 IT펀드(12.68%)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다만 삼성그룹주 ETF의 성과는 다소 엇갈렸다. 삼성계열사 중 재무안전성이 우수하고 신용위험이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 삼성그룹주SW ETF가 11.55%의 성과를 낸 반면 시가총액 규모대로 주식을 담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ETF와 동일가중 방식으로 종목을 담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 ETF가 각각 7.72%, 7.29%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또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펀드1A(4.75%) 등 삼성그룹주 이외에 그룹주를 함께 담는 펀드보다 IBK삼성그룹펀드A(7.34%),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1A(5.96%) 등 삼성계열사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액티브펀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 비중을 10% 이상 높인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는 삼성전자 비중이 13.44%에 달하는 하나UBS IT코리아펀드1이 A클래스 기준으로 3개월간 12.44%의 수익을 냈고 삼성전자를 각각 11.44%, 10.59%의 비중으로 담은 마이트리플SRI펀드C-1와 마이스타셀렉션펀드A가 11.29%, 10.66%의 수익률로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2.96%)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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