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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수리 쉽고 외국어 어려웠다

■ 수능 모의고사<br>67만5,561명 응시<br>언어 EBS 연계율 74%<br>영역별 만점자는 1%

7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여고 3학년 학생들이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교시 언어 영역 문제를 풀고 있다. /배우한기자

7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언어ㆍ수리 영역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웠던 반면 외국어 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실시한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각 영역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언어ㆍ수리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외국어는 수험생들이 풀기 까다로운 문제가 꽤 있었다"고 분석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의 EBS 수능 방송 및 교재 연계율은 70% 이상이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1% 수준이 되도록 출제됐다.

1교시 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언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74%로 이날 실시된 다른 영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수능 방송과 교재에서 다뤄진 지문(작품)을 활용하거나 지문의 핵심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의 아이디어 활동 등의 방식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교육업체 비상에듀의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로 출제돼 만점자 수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실제 수능에 비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2교시 수리 영역도 쉬웠다는 평가가 많다.

가형과 나형은 교육 범위와 학력 차이를 고려해 문제가 출제됐다. 즉 자연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수학 ⅠㆍⅡ내용 전체에 적분과 통계의 적분법, 순열과 조합, 기하와 벡터의 행렬과 일차변환, 이차곡선 등에서 문제가 출제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가ㆍ나형 모두 문항별로 계산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없었다"며 "나형의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에서도 난이도가 평이한 문제들이 나와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3교시 외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 평가이사는 "듣기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쉬웠지만 독해는 어법 문항, 빈칸 추론, 순서 배열 문항 등이 다소 어려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다"며 "외국어 만점자는 지난해 수능의 응시생 대비 만점자 비율인 2.67%보다 훨씬 낮은 0.7~0.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평가는 전국 2,129개 고등학교와 278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으며 67만5,561명이 응시(재학생 59만3,886명ㆍ졸업생 8만1,675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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