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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어떤 지역, 어떤 기업이 뛰나

건설교통부가 21일 민간복합도시개발특별법(기업도시법)을 발표하면서 기업도시 건설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별법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되면 당장 연말께 시범사업 1∼2개가선정되는 등 기업도시 건설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된다. 21일 건설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현재 기업도시 유치를 희망하는 곳은강원 원주, 전북 군산.익산, 전남 무안.광양, 경북 포항, 경남 김해.진주, 제주 서귀포 등 총 9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기업이전보조금 지원, 토지매입비 지원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기업도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원주는 수도권(신행정수도) 1시간대 접근 등을, 군산.익산은 중국과 최단거리의환황해권 중심지 등을, 무안.광양은 동북아의 교역 및 관광거점 등을, 포항은 환동해경제권 등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김해는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진주는 공항과 항만 등양호한 인프라 시설 등을, 서귀포는 내국기업에 외국기업과 동등한 혜택 부여 등을각각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업도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중 어떤 기업도시가 어느 지역에 들어설지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단 전북군산(새만금 일대)과 전남 무안(영암)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들어설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건교부도 2개 지역이 법제정과 동시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경마, 경정, 경륜장 등이 들어서는미국의 라스베이거스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한편 기업 쪽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삼성과 현대차, 금호, 한진 등 주요 그룹에서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기업도시로 추진했던 아산 탕정 LCD단지가 특혜시비로 기업도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투자여력이 풍부한 만큼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또다시 기업도시 건설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광양항 배후 물류 및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진 역시 연고가 있는 김해나 서귀포 지역에 물류와 레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도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차그룹도 기업도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도시를 건설할경우 자동차 중심의 산업형 도시를 건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 동부 등 여타 기업들도 추가투자 계획을 검토하면서 기업도시건설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부동산값 상승 등을 우려, 대외적으로는 기업도시 건설계획을 철저히 감추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신규사업 진출, 규제회피 차원에서기업도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산업형 기업도시 뿐 아니라 관광.레저형 또는 산업형과 관광레저형이 혼합된 기업도시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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