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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0弗 아래로 하락

WTI 배럴당 49.62弗로 21개월만에 최저<br>휘발유값도 4년9개월만에 30弗대로 떨어져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50달러 아래로 하락, 21개월여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 가격보다 낮은 비정상적인 현상이 가속화면서 4년9개월 만에 30달러대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9.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만 15% 하락, 지난 2007년 1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도 4일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45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두바이유 가격은 2005년 5월19일 배럴당 44.24달러를 기록한 후 최처치다.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9일과 다음달 17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는 배럴당 39.9달러로 전날보다 1.03달러 하락했다. 7월4일 147.30달러에 이르렀던 휘발유 가격은 4개월 보름 만에 무려 107.40달러가 폭락했다. 휘발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선 것은 2004년 2월17일 39.22달러를 기록한 후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5일 배럴당 59.26달러로 두바이유보다 0.10달러 낮아진 후 꾸준히 가격차이를 키워 20일에는 배럴당 4.99달러(휘발유 39.90달러, 두바이유 44.89달러)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국내 휘발유 판매가는 원ㆍ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467원96전으로 전날보다 11원47전 하락했고 경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384원83전으로 6원76전 내렸다.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해 3월 둘째 주(1,453원), 경유의 판매가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1,374원) 이후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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