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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아파트 한채에 62억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사상최고가 낙찰

'경매 아파트가 한채에 62억원.' 법원경매 사상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16일 법원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에서 15일 경매된 전용 244.32㎡(공용 포함 620.19㎡)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아파트가 62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23.59㎡(37억500만원)보다 25억원이나 비싼 것이다. 최초 감정가 역시 55억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가수 조영남씨 등 국내 톱스타와 주요 대기업 2세들이 산다는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는 2006년 9월 준공됐다. 건물에서 영동대교와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올해 공시가격만 40억원이 넘어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두번째로 비쌌다. 현재 시세는 50억~60억원 수준. 이번 경매 물건은 16층 건물의 최상층으로 조망권 프리미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7월에 이 건물 13층이 50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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