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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기업 "환차손 줄이자"

美 달러화 대신 위안·루블·유로 결제 늘려

미쓰비시전기, 코마츠 등 일본 수출 기업들이 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결제대금으로 미국 달러 대신 러시아 루블, 중국 위안화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마켓워치닷컴은 28일 일본 수출 기업들이 달러 약세로 인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결제 대금으로 달러 사용을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 전기는 유럽에서 에어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로화 거래를 늘릴 방침이다. 건설장비 업체인 코마츠는 올해부터 러시아 업체와의 거래에서 달러 대신 루블화로 결제하는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유럽 및 중국업체와 거래할 때는 현지 통화를 사용키로 했다. 아직 달러화 결제를 원하는 회사와는 개별적으로 협상을 해서라도 현지 통화를 사용해 환차손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어드밴테스트도 해외 결제대금의 80%를 엔화를 사용하는 등 환차손 위험을 대폭 줄였다. 한편 일부 기업은 달러 약세로 인한 제품 수입가격이 낮아지면서 환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는 달러로 결제하는 대만산 LCD(액정 디스플레이)패널 수입을 늘려 완제품 생산 비용을 줄였다. 기존보다 낮은 가격으로 부품을 수입함으로써 완제품을 수출할 때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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