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 발생이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공공성 백신연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예방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발 백신은 중국에서 유행중인 ‘C4a형’과 2001년 국내에서 유행한 ‘C3형’을 이용한 것으로 오는 2017년 인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되면 입과 발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고 중국과 동남아 지역처럼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대한 백신 개발이 성공하면 발병률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어 수익성도 기대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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