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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애나비 모친 별세

스코틀랜드 자택서 은둔… 손자 윌리엄 왕자 매우 놀라

영국 찰스 왕세자의 장모이자 다이애나비의 어머니인 프란세스 샨드 키드 여사가 3일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숙환으로 숨졌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67세. 고인은 지난 4월부터 지병이 도져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엔집에서 요양해 왔다. 손자인 윌리엄 왕자는 할머니 임종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말했다. 고인은 지난 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다이애나비가 갑자기 숨진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스코틀랜드 오반 부근의 자택에서 거의 은둔생활을 해왔다. 다이애나비 추모기금 관계자는 "고인은 다이애나비 유산 관리자로서 추모기금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애도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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