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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등 13개사 중간배당 실시
입력2005-06-16 17:42:58
수정
2005.06.16 17:42:58
김광수 기자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4개사가 줄어든 13개사로 집계됐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중간배당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ㆍ4분기 실적부진 및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중간배당 기업이 이처럼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은 신흥ㆍS-Oilㆍ한국가스공사ㆍWISCOMㆍ한국포리올ㆍ한국쉘석유ㆍ한독약품ㆍKCCㆍKTㆍ포스코ㆍ대교ㆍ삼성전자ㆍ하나은행 등이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ㆍ신흥ㆍ포스코ㆍ한국쉘석유 등 4개사는 5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중간배당은 지난 98년 1월 도입돼 2004년에 분기배당으로 변경했는데 2000년 이후 중간배당률(액면)은 ▦2000년 11.3% ▦2001년 12.4% ▦2002년 14.5% ▦2003년 14.8% ▦2004년 32.4%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비해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삼성SDI는 올해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배당을 포기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의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대신 연말에 배당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 역시 올해 배당을 하지 않는다. SK텔레콤과 한국단자공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간배당을 할 계획이나 아직 이사회 결정 등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6월3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돼야 하므로 28일까지는 해당 종목을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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