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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중소형 '나홀로 강세'

DTI규제 후에도 인기 이어져 값 오름세 지속<br>여의도등 3억∼4억대 물량 전·월세수요 꾸준


전반적인 주택거래 침체와 집값 약세에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후에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값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DTI 규제 후에도 역세권에 위치한 3억~4억원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에 위치해 전ㆍ월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의 아파트들은 1~2인 가구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대출 규제 이후에도 가격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삼성래미안 82㎡형(이하 공급면적기준)은 DTI 규제 이전인 지난 9월 초 3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시세는 4억원으로 오히려 5,000만원이나 오르는 등 규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여의도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실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작구 대방동 현대1차 역시 규제 전 3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89㎡형이 최근 3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3,000만원의 가격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인근 H공인의 한 관계자는 "현대1차는 대방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여의도 일대를 걸어서도 오갈 수 있는 단지"라며 "도심까지도 전철로 2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해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처럼 뛰어난 입지 때문에 실수요는 물론 임대 사업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는 것이 이 일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주택거래 침체에도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몇 년간 건설업체들의 공급이 중대형에 집중된데다 서울시내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역세권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강남 재건축 단지처럼 급격한 가격상승은 없지만 임대나 매매 수요가 꾸준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스피드뱅크의 조민이 팀장은 "3억~4억원대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전ㆍ월세 수요가 꾸준해 자기자본이 많지 않아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건축연한이 15~20년이 된 단지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의 호재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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