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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뒤집기쇼 기대하라"

선두와 2타차 공동2위…우즈도 5위 접전 예상

‘오렌지 탱크의 막판 분전을 기대하라.’ 귀국 등의 일정으로 4주만에 미국 PGA투어에 복귀한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섰다. 2002년 템파베이 클래식이후 1년 8개월여만에 우승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어니 엘스(35ㆍ남아공)가 단독 선두인데다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최경주에 단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있어 우승경쟁이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지만 최경주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면 투어 3승째를 올릴 수도 있다. 6일 미국 오하이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ㆍ7,22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 최경주는 4언더파 68타를 보태며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SK텔레콤 대회에 동반 출전했던 프레드 커플스, 영국의 저스틴 로즈 등 2명과 공동 2위를 이뤘다. 선두는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중인 엘스.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 들 수 있었다.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도 티 샷을 하면서 평균 드라이빙 거리를 256야드로 조절한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79%로 유지했고 대신 아이언 샷의 온 그린률을 이틀 연속 61%에서 83%까지 끌어 올렸다. 그만큼 버디 기회를 더 잡아 8개 홀에서 각각 1타씩 줄였다. 그러나 보기도 4개나 기록하면서 4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던 엘스는 버디가 6개로 최경주보다 2개 적었지만 보기가 단 한 개도 없어 스코어로는 2타 앞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대회 사상 첫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의 저력도 무서웠다. 드라이브샷 난조에서 탈출한 우즈는 평균 30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7개의 버디를 쓸어담 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우즈는 “내일은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고 보기는 최소로 줄여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5번홀(파5)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을 한참 벗어나면서 관중의 머리를 맞고 16번홀 그린으로 날아가는 황당한 일을 당했지만 끝내 버디를 잡아내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 대회 호스트이자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잭 니클로스(미국)는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8오버파 224타로 70위에 머물렀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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