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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금평 특구 우선 개발… 이르면 7일 착공

북·중 경제협력의 핵심 지역인 ‘황금평’ 특구가 이르면 7일 착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개발에 들어간다. 북한은 6일 북중 친선강화를 위해 황금평·위화도 특구 가운데 황금평을 우선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를 내옴에 대하여'라는 정령에서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를 내온다"며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 개발은 황금평지구부터 한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황금평 특구 개발 착공식은 이르면 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황금평 특구는 지난달 착공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된바 있다. 정령은 특구 개발에 대해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경제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금평·위화도 특구는 행정구역상 평안북도 신도군 황금평리, 신의주시 상단리·하단리·다지리, 의주군 서호리가 속한 지역이다. 황금평 특구 개발 착공식에는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조중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경제지대 공동개발계획 요강'에 따르면 황금평 특구는 정보, 관광문화, 현대시설농업, 경공업 등 4대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지식밀집형 신흥경제구역으로 추진된다. 또 황금평과 신의주를 잇는 여객ㆍ화물부두를 축조하고, 황금평 특구 안에 그물 형식의 도로망을 조성하며 황금평과 중국 단둥신구를 잇는 2개의 출입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다만, 위화도 지역은 지질문제 등으로 개발 위험도가 높아 개발 타당성에 대해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추가연구를 하기로 했다. @sed.co.k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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