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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도 박근혜 껴안을까

박근혜 지지 호소 전화에 "보수세력이 승리해야" 고민<br>원희룡 귀국 캠프 합류

김영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 호소 전화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박 후보를 비판하며 영국으로 떠난 원희룡 전 의원도 이날 귀국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종합편성채널 보도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틀 전(24일)에 박 후보가 직접 상도동에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주셨다"면서 "아버지가 앞으로 (박 후보) 지지 표명을 공식적으로 하려는 생각도 조금 갖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소장은 "박 후보에 대해 아주 마뜩한 입장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새누리당에) 몸을 담고 계셨고 보수세력이 승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지하시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조 소장파'로 박 후보를 비판하며 떠난 원 전 의원도 이날 귀국해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영국에서 한국에 도착한 직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러 귀국 인사를 했으며 자료를 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이 치러지고 있고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고민 끝에 미력하나마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함께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본 박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당선되면 공약한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내일부터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더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출국 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무리에 끼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따라가면 뭐가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정치판에 있겠지만 나는 그런 마음이 조금도 없다"면서 1년간 국외에 머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자료에서 "유럽 여러 나라를 지켜보면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보수정당이 더 적절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해결은 정당정치에서 찾아야 함을 새삼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그토록 주장했던 정치쇄신안이 대선 공약에 다수 포함된 것을 보면서 이것이 제대로 실천만 되면 대한민국 정치도 많이 바뀌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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