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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관광객 작년比 3.2% 감소…일본인 24.8%↓

내국인 해외여행은 14.7% 증가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11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4만2,000여명으로 작년 11월 약 86만9,000명에 비해 3.2% 줄었다.

월간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11월까지 누적 입국 관광객 수는 1,030만명을 기록해 올해 목표였던 1,130만명 관광객 유치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입국한 일본인의 수는 24만9,000여명으로 작년 11월보다 24.8% 감소했다. 일본 관광객 수는 1~8월까지는 작년보다 증가했으나 9월에는 -3.8%, 10월에는 -20.7%로 최근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중국 등 주변국들과 관계가 경색되며 일본 관광객들이 동남아나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외국으로 떠난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111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늘었다. 이는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며 동남아 등으로 휴양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11월까지 누적 해외여행객 수는 약 1,256만명으로 연말이 되면 2007년 이후 5년만에 연간 출국자 수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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