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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세력 뭉치면 집권도 가능"

문성현 민노당 대표 "당이 중심이 돼 대연합 이룰것"


문성현(사진) 민주노동당 대표는 31일 차기 대선전략과 관련, “진보 세력이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집권도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문래동 당사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은 진보세력의 단결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노당이 중심이 된 진보 대연합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 회견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치적 사안을 모두 제외하는 대신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안 한가지만을 집중 제안했다. 문 대표는 저소득층 연금지원을 위해 정부와 고소득자들의 양보를 이끌어낼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의에 “민생특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금관리공단노조에서 동의를 했으며 현대차 노조와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3월부터 민노총 지도부 등 노조를 만나서 합의하고 동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연두 기자회견이라고 하면 상대를 헐뜯고 깎아 내리고 비난하는 풍경에 익숙했을 것이나 오늘은 조금 다르지 않느냐”면서 “국민이 애써 마련해준 이 소중한 자리에서 남을 비판하기 보다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만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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