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권사들, 中 경제 연내 경착륙 우려 덜었다

중국 3.4분기 GDP 성장률과 9월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에 안도감이 감돌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중국의 경기 과열 진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따라서연내 경착륙과 같은 충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중국이 당초 의도했던대로 GDP 성장률을 7%대로 묶을 때까지는 과열 억제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태인 수석연구원은 22일 중국 경제가 연내 경착륙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1, 2분기 각각 9.7%, 9.6% 성장했던 중국경제의 3분기 성장률이 9. 1%로 둔화됐다"며 "이는 정부의 거시경제 통제정책이 각 분야에서 효과를 발휘하고있으며 따라서 연내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러나 7%대를 목표로 한 중국정부의 의도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현재의 경기진정책이 금명간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9월중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7.7%로 1∼8월 평균 30.3%보다낮아져 과열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둔화됐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 8월(5.3%)보다 낮은 5.2%를 기록, 물가상승 우려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지표 증가율 둔화를 감안할 때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금리 인상 등 경기 위축책을 단행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당초 의도 만큼 경기가 둔화될때까지는 과열산업 대출금지,부동산 개발 억제 등 정책은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도 "3분기 GDP 성장률과 9월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 추세를다시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기 연착륙과 관련하여 실효를얻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CJ투자증권은 "긴축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고유가 속에 중국 경제에 커다란부담요인이 될 금리인상과 환율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대선이후 위안화 절상압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고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는 최소한 위안화 절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신영증권도 "중국 경제 지표들은 과열과 냉각 사이를 지나는 최적 수준의실적으로 안도감을 높여준 지표"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매우 완만한 경제 둔화 속에 과열 없이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을 향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 대책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적으로 중국경제 위축에 따른국내 경기의 추가 악화 압력 역시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