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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플레이스' 시장 전운 감돈다

G마켓 760만弗 외자유치 옥션 아성에 도전<br>내년 LG홈쇼핑·이지클럽도 시장 신규진출

새해에는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시장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옥션이 주도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 시장에서 경쟁업체가 거액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일부 업체는 연초부터 새롭게 사업에 진출하는 등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G마켓은 29일 미국계 벤처캐피탈 오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로부터 76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오크 인베스트먼트는 미국계 벤처캐피탈 업계 1위 회사로 전세계 350여개 회사에 58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아시아 벤처 기업에 투자한 것은 G마켓이 처음이다. 마켓플레이스 업계 2위인 G마켓은 올해 거래금액 2,300억원, 내년에는 5,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구영배 G마켓 사장은 “이번에 유치한 금액은 서버 증설, 시스템 개발과 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옥션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쇼핑몰 1위 업체인 인터파크도 옥션의 시장을 빼앗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터파크는 내년 3월까지 자사 사이트 내에 운영하는 오픈마켓인 ‘미니숍’의 등록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10월 오픈마켓을 개설한 이후 판매자인 셀러가 1만명, 상품등록도 10만건 이상을 돌파하는 등 마켓플레이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홈쇼핑은 내년 1월 말쯤 인터넷몰인 LG이숍 내에 몰인몰 형태의 마켓플레이스를 임시 오픈하고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상반기 중 공식 진출할 계획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옥션의 파워 셀러들과 회원들을 유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홈쇼핑과 기존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경험을 살려 옥션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이지클럽도 내년 3월부터 마켓플레이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정하고 최근 TFT를 구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시장 진출을 위해 이지클럽은 지난 9월 인수한 인터넷몰인 GA디투디를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이후 일정기간 동안 등록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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