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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유사업무 다 합쳐라"… 현대중공업 비용절감 특단 조치

지난해 3조 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조선 계열사별로 나뉜 재정·회계 등 경영지원 업무를 통합한다. 따로 펴내던 사보까지 하나로 묶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고강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과 재정·회계·정보기술(IT)·홍보(울산지역) 등 경영지원 부문의 4개 업무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는 지금까지 각 사가 따로 수행해왔지만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을 합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4개 업무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한 통합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 3사의 회사 소식을 전하는 사보도 7월부터 하나로 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조 2,495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잇달아 조직을 통합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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