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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상 수학분야 채동호 교수ㆍ물리학분야 노태원 교수등 수상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오현환 기자
올해 한국과학상 수학분야에 서울대 채동호 교수(46), 물리학분야에 서울대 노태원 교수(47), 화학분야에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54), 생명과학분야에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46)가 각각 선정됐다.
또 서울대 박남규 교수, 서울대 황철성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성영은 교수, 세종대 이재홍 교수는 제7회 젊은 과학자상(공학분야)을 받았다.
한국 과학상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 과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 87년부터 격년제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부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젊은 과학자상은 21세기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지난 97년 제정돼 이학 부문과 공학부문에 격년제로 수여되고 있다.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동안 매년 3,000만원의 연구 장려금이 지급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한국과학재단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과 제7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4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채동호 교수는 수학분야에서 10년간 미해결과제로 남아 난제였던 천-사이몬즈-힉스 방정식에서 비위상적 일반해를 독창적인 논법으로 해결한 업적으로, 노태원 교수는 강유전체 피로현상의 기본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BLT라는 F램용 신소재를 개발한 공로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광수 교수는 파이 전자 시스템을 갖고 있는 분자 뭉치의 분자 상호작용에 관한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공로로, 김성훈 교수는 단백질 합성과정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효소들(aminoacyl-tRNA synthetase)과 이들과 결합하고 있는 단백질 인자들이 수행하는 생명조절 기능과 네트워크 연구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을 인정 받았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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