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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자문위 의장 볼커·사무국장 굴스비 내정

오바마, 백악관 신설… "NEC·CEA와 흡사… 옥상옥" 지적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의장에 폴 볼커(81ㆍ사진)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사무국장엔 오스탄 굴스비(39) 시카고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굴스비 교수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을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행정부에 신설되는 ERAB는 일자리 창출과 주택시장 구제, 금융시스템의 안정 등에 초점을 맞춘 경제 정책 구상을 백악관에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RAB는 한 달에 한번 소집돼 오바마 당선인에게 경제 회복에 관한 조언을 할 예정이나, 오바마 경제 브레인의 좌장 격인 볼커 전 의장과 오바마노믹스를 설계한 굴스비 교수가 투 톱을 맡은 것을 감안하면 이 조직에 적지 않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기존의 생각과 행동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라며 "경제 회복을 위해 ERAB는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이라며 조직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미 언론들은 이 조직이 로런스 서머스와 크리스티나 로머가 각각 사령탑을 맡은 국가경제위원회(NEC)나 백악관경제자문위(CEA)와 흡사해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너무 많은 토론은 행동을 밀쳐내고 대통령의 결정을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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