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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삼영회장 STX 재매수

20일간 40만주…지분율 9.94%로 높아져


최평규 삼영 회장이 한동안 주춤했던 STX 지분 인수를 다시 재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TX 주식 40만9,996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최 회장의 지분율은 8.15%에서 9.94%로 1.79%포인트 늘었다. 최 회장은 지분취득 이유를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적시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그의 인수합병(M&A)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통일중공업 인수를 시작으로 대화브레이크ㆍ호텔설악파크 등을 인수했으며 올들어 효성기계의 공동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더욱이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TX의 지분 인수는 계열사인 STX조선의 열병합기 부문과 삼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혀 단순한 투자 이상의 목적을 가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STX는 6월15일 최 회장의 지분매입 이후 관계사를 통한 우호지분 확보에 나서 현재 강덕수(14.39%) 외 특수관계인 3인이 3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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