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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단' 뇌기능 활성화 과학적 입증

자생한방병원, 美어바인대 의뢰 연구분석서 약효 규명<br>"동뮬실험서 기억력 증진·세포 손상 방지 탁월"

국내 한방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약재가 뇌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은 “고유 복합 처방제인 육공단(六拱丹)의 뇌 기능 활성화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Iㆍ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신경학연구팀에 의뢰한 연구논문이 국제신경과학회지(INS) 10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이 육공단의 뇌기능 활성화 효능을 분석하게 된 것은 기억력감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육공단을 처방한 결과 뚜렷한 증상개선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에 착안,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 였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지난 2001년 4월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신경학연구팀에 육공단의 뇌기능 활성화 부분에 대한 과학적 연구분석을 요청했다. 이번에 INS에 발표된 동물실험 논문제목은 ‘뇌허혈과 기억손상에 육공단이 미치는 효과(The herbal prescription youkongdan modulates rodent memory, ischemic damage and cortical mRNA gene expression)’. 연구에 참여한 에드워드 셔먼(Edward H. Sharman) 박사와 서창석(신경해부학) 박사팀은 “육공단은 뇌허혈과 기억손상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기억력 증진 및 회복과 뇌세포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준식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전통 한방 복합처방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 메커니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한방처방의 과학적인 분석과 이해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뇌허혈 쥐에 육공단 투여 '수중미로 찾기'서 큰효과
● 어떻게 실험했나 이번 동물실험의 특징은 쥐를 이용, 모리스(Moriss water maze) 수중미로 찾기를 통해 약효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첫 실험에는 ▦정상 쥐 ▦뇌허혈을 유발 한 쥐(대조군) ▦대조군에 7일간 육공단을 투여한 쥐(비교군)를 비교했다. 쥐들은 도피대가 설치된 모리스 수중미로에서 5일간 목적지를 찾아가는 훈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조군은 도피대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는 학습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비교군은 장애가 없었으며 수중미로에서 도피대를 제거한 6일째 도피대가 있던 자리를 찾아가는데 걸린 시간을 비교한 결과 정상군 10.4초, 대조군 20.8초, 비교군은 10.9초가 걸려 육공단이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두 번 째 실험에는 정상 쥐, 스코폴라민을 투여해 신경을 파괴한 쥐(대조군), 대조군에 7일간 육공단을 투여한 쥐(비교군)를 투입했다. 쥐들이 도피대가 있던 자리를 찾아간 횟수와 자리에서 머문 시간을 비교 측정한 것. 그 결과 정상군은 5.2±13.6회, 대조군은 3.28±7.46회, 비교군은 4.7±12.9회로 비교군이 대조군에 비해 89.7%에 이르는 기억 회복력을 보였다. 이는 치료제가 단기 기억상실(건망증)을 줄여 기억력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공단의 신경보호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뇌허혈을 유발한 쥐에 육공단을 투여한 군에서는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부위의 추체 신경세포(피라미달 세포)가 대부분 정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뇌허혈로 인한 뇌손상을 반증하는 응축된 신경세포 수가 관찰되기는 했지만 그 수가 아주 미약하게 나타나 한방 복합 처방인 육공단이 뇌허혈로 인해 손상되는 뇌신경세포를 보호해 뇌세포 손상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뇌세포 손상 등을 막는데 육공단이 유의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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