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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차량 판매 총력 내년 수입차 1위 등극"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디젤 차량 판매를 늘려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노린다. 마티아스 라즈닉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28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디젤 차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디젤 신차 1~2종을 내놓을 계획인데 고급 대형차 고객은 디젤보다 가솔린을 선호해 중소형 차급에서 신차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본사에서 피터 뤼커트(사진) 디젤엔진 총괄 디렉터까지 초청해 벤츠 디젤엔진의 우수성을 알렸다. 뤼커트 디렉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도 만족시키는 것이 벤츠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하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도 개발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36년 세계 최초로 디젤 승용차 260D를 출시하고 1997년 직분사 방식의 CDI 디젤엔진을 선보이는 등 디젤엔진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런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선 벤츠코리아가 디젤엔진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판매 차량의 대부분이 디젤인 폭스바겐과 320d를 시작으로 520d로 디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BMW와 달리 벤츠코리아는 디젤차량에 대한 수요 예측을 잘못하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벤츠코리아는 기술력만큼은 뒤지지 않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디젤모델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수입차 1위를 질주하는 BMW코리아를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내놓은 디젤차량은 C220, E220, GLK 220 4Matic, ML 300 4Matic 등 4종의 CDI 블루이피션시 모델과 청정 디젤 기술인 블루텍이 적용된 S350 블루텍 등 총 5종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고유가와 경기불황이 이어져 연료효율이 높은 디젤모델에 대한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벤츠 디젤차량의 판매를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다음달 13일까지 디젤차량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마이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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