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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KT, 그린 IT 시스템 공동 개발

글로벌 마케팅도 함께 추진

홍완훈(왼쪽 세번째)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과 송정희(〃두번째) KT SI부문장 부사장이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KT가 '그린 IT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KT는 지난 2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조인식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메모리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저전력 서버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그린메모리를 탑재하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절전 30나노 D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저전력 서버 개발을 위한 제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경우 KT의 신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소비전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향후 4년에 걸쳐 1,000랙(Rack)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 연 평균 약 120억원 정도의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사는 올해 국내는 물론 미국ㆍ일본 등 세계 6개국에서 개최될 CIO포럼에서 그린 IT 시스템 및 솔루션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KT와 그린 IT 시스템 사업의 협력 파트너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세계 서버 시장에서 친환경 서버 비중을 더욱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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