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이들 중 독립운동을 지원한 미국인 플로이드 톰킨스 목사와 같은 외국인 10명도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포상 유형별로는 건국훈장이 151명(독립장 1명, 애국장 61명, 애족장 89명)이며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이 각각 41명, 65명이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과 지방자치단체 주관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전병현 선생은 중국과 만주, 러시아 연해주를 무대로 독립운동을 했으며 ‘왕삼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평안남도 순천 출신인 그는 중국에서 무장독립운동을 위해 폭탄을 제조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단체를 통합하는 데 매진했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톰킨스 목사는 1920년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1923년에는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의 한국인 학살에 항의하는 서한을 미국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1949년 이후 포상을 받은 사람은 건국훈장 1만407명, 건국포장 1,132명, 대통령표창 2,6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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