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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빛낼 혁신 CEO]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클린뱅크 만들어 민영화 완수 올인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경남·광주은행을 포함해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핵심 계열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민영화의 본 게임이라 할 우리은행 매각으로 쏠리고 있다. 민영화 완수라는 목표를 갖고 취임한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인 만큼 올해 민영화 작업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민영화 의지를 다졌다.



그는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생각한다"면서 "세 차례나 무산됐던 쓰라린 과거를 잊지 말고 반드시 민영화를 달성하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리더로서 민영화를 위해 당장의 실적 악화는 감수하겠다는 책임을 보인 것. 우리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들어야 매각이 불발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고 재도약도 수월할 수 있다는 고심에 찬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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