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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집필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 거부"

집필진 9명 "정권 성향 맞춰 바꿀수없다"

주진오 상명대 교수 등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 9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주에 제시한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권고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집필진들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과서 검인정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교과부의 수정 권고를 거부한다”면서 “교과부가 한국의 교육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책임을 망각하고 정권의 성향에 맞춰 교과서를 수정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정권고안은 교과서 검인정제의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라면서 “50개 수정권고안 중 절반 이상은 숫자 채우기식의 ‘첨삭지도’수준이고 나머지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도 검인정제도 하에서 다양성의 측면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수정권고는 앞으로 정권이 바뀌면 제도를 무시하고 교과서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전례로서 역사의 오점을 남길 수 있다며 역사교육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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