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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허브’ 체계전략 세워야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은 27일 2시간 넘게 진행된 오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는 노사문제로 한국만큼 힘들지 않다”며 한국 노조의 호전적 분위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자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은 동북아 허브가 될만한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 볼 때 한국의 노사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가. 또 한국정부의 개입 강도에 대한 생각은. ▲많은 미국 기업들은 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규제할만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다른 나라의 노사환경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가 없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한국만큼 힘들지 않다. -외국 투자의 걸림돌로 규제와 투명성, 노동환경, 북핵, 반미 정서 등을 들었다. 이중 어떤 것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보는가. ▲어느 한가지 요소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 투자 결정은 전체적인 여건을 따져서 한다. 하지만 많은 미국 투자가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갖고 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에 대한 비우호적 규제해소와 노동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이 추진중인 동북아 허브 구상에 대한 평가는. 아울러 상하이와 서울을 비교하면. ▲한국은 기회가 있고 이를 포착해 전략을 세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은 허브될만한 충분한 기회 있다. 상하이는 독특한 그들만의 에너지가 있다. 하지만 동북아 허브를 놓고 상하이와 서울이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하이는 중국의 관문역할을 한다. 한국은 동북아 허브되고자 하기 때문에 양 도시 경쟁한다고 보지 않는다. -미국경제 전망과 한국 경제의 회복 시기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미국 경기는 하반기에 2.5~3% 가량 성장할 것이다. 많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살아날 분위기를 마련했다. 경기 회복을 위한 모멘텀을 찾았다. 내년은 선거의 해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 미국 경기가 하반기에 좋아진다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규제가 개선되고 쌍무투자협정이 체결되며 노사문제가 정착된다면 경제가 훨씬 빨리 성장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는가. ▲달러화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 요인이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와 예산적자가 크고 유로화가 투자자들의 피난처로 활용이 되고 있다. 일본 엔화 역시 강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의 달러화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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