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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쇼핑 매출 작년 1,000억弗 돌파

1,080억弗로 전년대비 31% 늘어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이 지난 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투자업체인 코웬 앤드 컴퍼니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에서 지난 해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080억달러(약 101억원)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연말 쇼핑 시즌인 지난 11~12월 매출은 2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 등으로 인터넷 쇼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켓터는 올해 인터넷 쇼핑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22% 늘어난 1,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코웬은 오는 2011년에 온라인 매출 규모가 2,2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쇼핑이 전체 소매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미국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2.7%에 불과했으나 앞으로 5년동안 4.7%로 2배 가까이 뛸 것으로 전망됐다. 코웬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 인터넷 다운로드 열풍으로 오프라인 기업들이 대거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터넷 접근성이 뛰어난 한국의 경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에 달하며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에 비해 3배 가량 빠르게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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