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작년 車수출 315만대, 14%↑…내수는 주춤

수출단가 1만3,590弗로 상승…수출액은 국내 총 수출액의 12.2% 점유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300만 대를 돌파하고 대당 수출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소비심리 악화로 내수 성장세는 둔화하면서 하반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물량은 총 315만1,930대로 2010년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684억 달러로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12.2%를 차지했다.

특히 중형차(55.5%), 스포츠유틸리티차(SUV)(27.1%), 미니밴(CDV)(55.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당 수출가격이 2010년 1만2,119달러에서 작년 1~11월 1만3,590달러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 내수시장이 4년 연속 위축됐음에도 EU로의 수출이 1~11월 44%나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로의 수출 역시 중국으로의 SUV 차량 수출이 확대된 데 힘입어 34.5% 증가했다.

작년에는 이처럼 견조한 수출을 바탕으로 국내 누적생산 7,000만대 돌파(9월), 연간 수출 300만대 돌파(12월), 해외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2월) 등 각종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미국의 수요가 회복되고 신흥국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차 공급차질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5% 증가한 157만9,589대에 그친 가운데 하반기 내수 판매는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차 판매는 147만4,552만대로 0.6% 증가에 그쳤고, 4ㆍ4분기 들어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8.0%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16.0% 늘어난 10만5,037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 보면 고유가 부담으로 경차의 비중이 13.2%에서 15.3%로 높아졌고, 연비 등 품질이 향상된 대형차 비중도 12.6%에서 17.3%로 상승했다. 미니밴(CDV)의 비중 역시 2.6%에서 4.2%로 높아졌다. 반면 2010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형차는 경차와 대형차에 밀리면서 점유율이 25.8%에서 20.4%로 추락했다.

한편 작년 12월 국산차 판매는 5.4% 감소한 13만4대에 그쳤고, 수입차 판매 역시 7,879대로 5.0% 줄면서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상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