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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선정되면 되레 부담" 관련주 급락

광고시장 확대될지 불투명


디지틀조선 등 종합편성 채널(종편) 관련주가 수혜보다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2일 증시에서 종편 신청을 한 관련주인 조선일보 계열의 디지틀조선과 중앙일보 계열의 ISPLUS가 모두 하한가까지 폭락했으며 태광산업이 2.87% 하락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제작업체도 약세를 보이면서 온미디어와 제일기획이 각각 3.90%, 0.38% 하락했다. 기존 방송사 관계사인 iMBC(-1.54%), YTN(-2.82%), SBS콘텐츠허브(-1.09%)도 부진했다. 이는 정부가 종합편성 채널을 네 곳 이상 무더기로 허가해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제 종편을 확보한 회사들이 오히려 경영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매체가 많아진다고 해서 광고시장이 그만큼 확대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날까지 조선일보 등 6개사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예비사업자 신청을, 연합뉴스 등 5개사가 보도전문 PP 예비사업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희 현대증권의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절대평가 방식을 택한 점을 미뤄볼 때 종편채널은 최소 4개 이상, 보도전문 채널은 2개가량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광고시장의 정체를 감안하면 향후 2~3년 동안 이들 종편 PP는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은 종편 채널 선정 관련 시장효율성과 경쟁심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종편 채널의 성공적인 유료방송 시장진입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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