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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선수단 90명 출국안해
입력2002-10-27 00:00:00
수정
2002.10.27 00:00:00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 가운데 90명이 출국하지 않고 있다.2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43개국 1만여명의 선수중 몽골 35명, 네팔 15명, 중국 5명, 태국 2명, 키르기스스탄 1명등 18개국 90명이 동료선수단과 떨어져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보도진 20명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임원 10명을 제외한 60명은 국내에 불법체류자가 많은 국가의 선수들이어서 불법체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국은 이에 따라 다음주 정밀조사를 실시해 각국의 미출국 선수단 인원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해당 국가에 통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합동단속을 벌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과 OCA의 협약에 따라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오는 29일까지 며칠 더 남아있지만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10일이 지나도록 출국하지 않는 점으로 미뤄 상당수는 불법체류자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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