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69포인트(0.5%) 상승한 1 만3,279.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91포인트(0.57%) 오른 1,405.82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포인트(0.13%) 상승한 3,050.4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4월 제조업 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보다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3.0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지수는 3월과 4월에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하락했다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속화됐을 것이나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투자심리는 많이 좋아졌다.
핵심인력 2,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도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가 2% 넘게 올랐고 시어즈는 분기 순익 전망이 개선된 영향으로 15% 이상 폭등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는 것도 시장에 활력을 주었다. 톰슨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S&P 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지금까지 32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71% 정도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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