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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베이징법인 사장 전격교체

후임에 이일장씨…中지주회사 출범 앞두고 대대적 물갈이 예고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지주회사가 될 현대기아차중국유한공사가 입주해 있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타워 빌딩 모습.

현대기아차그룹이 연내 중국지주회사로 출범할 ‘베이징현대기아차투자유한공사(가칭)’의 총경리(사장)를 전격 교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6일 베이징현대기아차중국유한공사의 정진태 총경리를 선임 3개월여만에 경질하고, 후임에 현대기아차그룹 감사2팀장이었던 이일장(사진) 전무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이 총경리는 그룹내 회계 관리 업무통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부터 현대기아차그룹 감사2팀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외법인 감사업무를 주관해 왔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중국유한공사가 출범하면 현대기아차그룹의 15개 중국현지법인이 편입되는 만큼 설립이전 투명한 감사와 경영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무통이면서 해외법인 감사업무를 전담해 온 이 전무가 발령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총경리 인사는 현대기아차중국유한공사 파견임직원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8월 설영흥 부회장을 현대기아차중국유한공사 동사장(회장)에 선임했으며, 현지 파견직원 20여명을 인사발령 내는 등 중국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당초 이달 하순께 자본금 3,000만달러(약 350억원)규모의 중국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베이징자동차를 비롯한 중국내 합자법인과 의견조율이 미진하고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 감사결과가 늦어지면서 지주회사 출범을 늦추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총경리가 임명돼 중국지주회사 출범을 지연시켰던 문제들이 풀리게 되면 오는 12월23일 베이징현대자동차의 투싼 출시에 맞춰 중국지주회사를 출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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