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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박비 10%이상 내린다

업계, 하반기 자율인하 추진…외국인엔 영세율 한시 적용

올 하반기부터 호텔 숙박비가 지금보다 10% 이상 인하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신라ㆍ롯데 등 국내 주요 호텔 체인 28개사를 대상으로 숙박료 표시가격을 10~30% 가량 자율인하 하도록 하는 방안을 문화관광부와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호텔 숙박료에 대해 7월1일부터 내년 12월까지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세율 적용과 업계의 자율 인하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내국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체감하는 호텔 숙박비 부담이 현재 보다 10%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자율인하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은 총 20개사로, 나머지 8개사 역시 현재 참여 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는 28개사 모두 자율인하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하반기(7월)부터 최소 10% 이상의 숙박료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시행되면 외국인의 호텔 숙박요금이 9.1% 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연간 900억원의 세제를 지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세율 적용대상은 롯데ㆍ신라 등 관광호텔 583곳, 수상 관광호텔 1곳, 한국전통호텔 1곳, 가족호텔 19곳 등 총 694곳으로 모텔ㆍ여관ㆍ여인숙 등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615만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 총 53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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